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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14-1코스...(2025-3-24)

이른 아침 남편의 수고로 편하게 김포에 도착해서1시간 20분 정도의 짧은 비행으로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 9시30분 일행들과 만나서 151번 버스를 타고 한시간 넘게 가서 숙소인호텔 캐니에 도착에 짐을 두고 가벼운 베낭으로 꾸려서 14-1 저지오름 시작점에서"길동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올레수첩을사서 시작점 도장을 찍고 출발했다.

사진찍기 2025.03.28

창경궁...(2025-3-20)

민숙이의 번개로 소담이랑 만나서 창경궁을 다녀 왔는데 카메라가 병원에 가서 망서리긴 했지만 그냥 약속도 없고 얼굴도 볼겸 갔다.대학로에서 창경궁까지 걷는 어느 장소의 사소함 조차도놓치지 않고 찍어대는 소담의열정은 알아줘야하는데..ㅋ카메라가 없으니 할랑할랑 몸이 가볍네.아직 봄이라 하기엔 밖의 모든 나무와 꽃들은 잔뜩 웅크리고 튀어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그러나 온실 속의 꽃들은 한창 여름같은 분위기로꽃조차도 무색하게 열매를 맺은 녀석들도 있다.

사진찍기 2025.03.24

한양도성 길...(2025-3-18)

4호선 한성대역 4번출구로 나와서일단 혜화문에서 시작을 해야 마지막 구간도 혜화문에서 끝나 완주 뱃지를 받을 수 있다.이른 아침 펑펑 쏟아지는 눈을 보며어쩌지? 했는데 모이는 시간이 11시 이고 보니 고맙게도 반짝이는 아침햇살로 눈이녹으면서 잔 걱정이 사라졌다.그래도 구간구간의 잔설이야 이쁘기만 하지.깨끗한 눈을 뽀드득 밟으며 걷는 기분도 좋고,코 끝에 싸하게 느껴지는 차거움도 좋고,구름 낀 하늘 군데군데 드러나는 파란하늘도기분 좋게 만드는 날이다.오늘 걸었던 길이 미진해서(?) 남산 구간을 더 걷고 광희문 근처의 커피가 맛있다는 kANIN cafe에서 단락을 끝냈다..17,898보

사진찍기 2025.03.18

새벽 길...(2025-3-18)

수영을 가려고 나선 길이 하얀 눈꽃이 설핏 보인다.군데군데 쌓인 눈이 가로등 불빛을 받아황금색으로 빛난다.새벼에는 차가 없는 인왕산 길이 한적한데잠시 세우고 폰으로 찍어 본다.이쁘다.. 곱다.. 멋있다.. 눈이 부시다..기온이 영상이니 수영 끝나면 다 녹아 없어 졌겠지 싶었는데 7시 20분경 나오니 함박눈이 펑펑! 에그머니나!샬곰살곰 속도 줄이고 오면서 잠시 또 찍어본다.춘삼월 꽃피는 시기에 왠 눈이 이리도 온디야..하면서 눈이 즐겁다.

사진찍기 2025.03.18

정동 길과 덕수궁돌담길...(2025-3-16)

오후 1시에 종로 2가 버거킹에서 유럽 자동차여행 팀들과 미팅이 있었다.부산에서 오고, 대구에서 오고, 춘천에서 오고,그렇게 멀리서 온 친구들과 조우를 하고.처음 대면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어쨌든 21일을 같이 여행을 해야 하는 친구들이라 얼굴을 보는 상견례였다.ㅎ 그리고 2차 가는 친구들과 합세하지 않고 저녁약속이 있어 헤어져서 걸어오면서 정동길을 거쳐 고종이 덕수궁에서 러시아 공사관까지걸어서 갔다는 고종의 길을 걸으면서 잠시, 망국으로 치닫는 나라의 왕은 얼마나 비통한 마음으로 이 길을 걸었을까!같은 마음일순 없지만 생각을 하며 걸어 보았다.친정 오빠네와 여동생내외랑 저녁을 먹고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헤어졌다.

사진찍기 2025.03.17

홍제천 길...(2025-3-13)

어제는 잔뜩 화가 난 암고양이 같은 날씨여서마음조차 찌뿌둥 했는데..오늘은 화가 풀린 맑은 날씨에 하늘까지도맑고 고운데 치과 다녀오면서 오랫만에홍제천 길을 걸었다.평일이고 낮이라 그런가 폭포카페도 한산하네잠시 앉자 커피나 마실까,하다가그냥 내려 오는데 홍제천을 새 단장 하느라일하는 근로자들이 꽤나 많이 보인다.양지 바른곳에 눈에 확 띄는 노란 영춘화가담벼락에 붙어 앙징맞은 모습으로성질 급한 것들이 봉긋하게 얼굴을 내민다.그 모습이 고와 폰을 디밀어 찍는다..10,542보

사진찍기 2025.03.17

종로 골목과 카페 티퍼런스...(2025-3-11)

종로 3가는 나에게 참 익숙한 곳이고 익선동 구석구석을 다녔음에도 사진을 찍을 생각을 안했네.오늘은 사진동아리 친구들과 카페 탐방 세번째네.날씨도 참 좋고 다행히 친구들과 시간이 맞아 다니긴했지만 종로3가역에서 만나 점심을 먹고 대각사에도 들러 보았다.종로 골목에 이런 역사가 깊은 절이 있는줄은 몰랐네.ㅎ카페 "티퍼런스 서울"을 가서 티를 마셔야 했는데 익숙한 커피를 마시고는 쫌 후회했다.여긴 커피보다는 티가 전문이라.. 담에는 꼭 티를 마셔봐야 겠다.널널하고 사람도 별로 없어 우리가 카메라를 갖고 놀기는 좋았다.

사진찍기 2025.03.13

금둔사...(2025-3-9)

금둔사는 꽤나 큰 사찰이다.일요일인데 교회는 북적이는데 사찰은 조용하네.ㅎ이곳은 매화가 거의 피진 않았다. 아마도 전체적인 기온이 낮아서 일거다.순천 복음교회는 큰길가에 자라잡아 음지가 없이 항상햇빛이 비추고 있어서 빨리 개화가 되었겠지.납매가 3그루 있는데 아직 꽃 필 준비도 안하고 입을 앙다물고 있네.납매를 보러 갔더니 납매는 아직일러 피질 않았구나.작년에 화엄사에 갔더니 홍매는 있는데 흑매는 다 지고 못 보았는데올해는 피빛의 붉디붉은 흑매를 보아서 좋았다.노오란 납매는 또 언제 볼끄나...

사진찍기 2025.03.12

탐매마을...(2025-3-9)

탐매마을에서 가장 일찍 꽃이 핀다는 개인정원 홍매가헌을 찾았더니 하얀 철문이 굳게 닫혀 있었고 그 옆에 작은 철문하나가 비스듬히 어긋나 있어서 빼꼼히 열고 들어 가보지만 남의 정원이라 조심스럽다.어디 한두 사람이 이곳을 들락거렸을까 집주인도 짜증 날만 하겠다.사람이 사람에게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하는데가끔은 이런 대목에서 망설여지면서 들어갈까? 말까?를 걱정한다.서울에서 여기가 홍매화가 아름답게 핀다고 해서찾아왔는데그냥 들어가는 게 내가 저지르는 실수가 아닐까?그러는데 들어가 보라는 말에 살그머니 얼굴 붉히고 들어가 보는데 봄단장을 아직 안 해서인가 어수선한 겨울의 끄트머리에서 말라죽은 풀들이 그냥 있다.이름도 멋진 홍매가헌은 나에게 작은 실망을 주었다.다만 지독히 붉게 빛나는 홍매의 향기만이 나를 다독이..

사진찍기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