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어두침침하게 하늘이 정수리까지 내려 오는 듯 을씨년스럽더니오후 4시30분경 눈이 오기시작했다. 펑펑 함박눈은 아니지만 싸락눈 같이 날리더니 제법 쌓이기 시작한다 밖을 내다보니 아이들은 추위를 잊고 눈바람에 몸을 맡긴다 망서리다가 카메라를 들고 5시가 넘어 가까운 공원으로 향했다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눈이 오면 왜 크던 작던 눈사람을 만드는것일까? 어울려 눈싸움을 하는 아이들은 없고 눈사람 만들기가 혼자 눈과 놀기에 좋은것이다 눈을 즐기고는 싶은데 아파트 단지에는 어울릴수 있는 친구들이 없다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친구를 대신해 데리고 나오지만 같이 딩굴고 놀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눈오는 날이면 어디서든 작은 눈사람을 많이 볼수 있지만 친구들과 눈위를 딩굴고 노는 아이들은 보기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