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26

제주 올레길 14-1코스...(2025-3-24)

이른 아침 남편의 수고로 편하게 김포에 도착해서1시간 20분 정도의 짧은 비행으로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 9시30분 일행들과 만나서 151번 버스를 타고 한시간 넘게 가서 숙소인호텔 캐니에 도착에 짐을 두고 가벼운 베낭으로 꾸려서 14-1 저지오름 시작점에서"길동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올레수첩을사서 시작점 도장을 찍고 출발했다.

사진찍기 2025.03.28

사진동아리 정기 출사에서...(2025-3-22)

작년에 이어 응봉산 개나리 출사.올해는 작년 보다 개나리 만개가 더 늦어개나리 노란빛이 보이지도 않았다.응봉역에 모여 점심 후에 커피를 마시고 아예 서울숲으로 출사지를 옮겼지만 이곳도 삭막하긴 마찬가지. 카메라도 없으니 몸은 가볍게 다녔다.없으면 없는데로 나름 재밌게 다닐 수 있구나. 꽃도 없는 서울숲에서 대충 찍고 놀면서하루를 보내고 영애. 소담. 르미랑써브웨이에서 햄버가와 커피 마시고오랜만에 만난 영애의 늦수다를 들으며 앉잤다 보니 귀가 시간이 늦어졌다... 9,463보

친구들이랑 2025.03.28

창경궁...(2025-3-20)

민숙이의 번개로 소담이랑 만나서 창경궁을 다녀 왔는데 카메라가 병원에 가서 망서리긴 했지만 그냥 약속도 없고 얼굴도 볼겸 갔다.대학로에서 창경궁까지 걷는 어느 장소의 사소함 조차도놓치지 않고 찍어대는 소담의열정은 알아줘야하는데..ㅋ카메라가 없으니 할랑할랑 몸이 가볍네.아직 봄이라 하기엔 밖의 모든 나무와 꽃들은 잔뜩 웅크리고 튀어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그러나 온실 속의 꽃들은 한창 여름같은 분위기로꽃조차도 무색하게 열매를 맺은 녀석들도 있다.

사진찍기 2025.03.24

한양 도성길에서...(2025-3-18)

혜화문에서 남산 국립극장까지 걸었다.저번에는 구간을 짧게 잡아 날머리 끝내고 동대입구역에서 집까지 걸어서 왔지만 이번에는 좀 길게 잡았기에 끝내고 몇 사람이 모여 진한 라떼 한잔과 맛있는 꼬마 붕어빵으로 마무리.걷는 길에서 만난 인연도 있고 멀고 긴 여행길에서혹은 일박, 이박의 짧은 여정 속에서 만난 사람들도 있지만 모두 선한 얼굴과 맑은 웃음을 웃는 사람들이었다.그래서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느낌으로 동행한다.혼자 걷는 것 보다야 동행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내가 그들에게 그들이 나에게 가라지가 아닌 알곡의 인연이었음 좋겠다.

친구들이랑 2025.03.19

한양도성 길...(2025-3-18)

4호선 한성대역 4번출구로 나와서일단 혜화문에서 시작을 해야 마지막 구간도 혜화문에서 끝나 완주 뱃지를 받을 수 있다.이른 아침 펑펑 쏟아지는 눈을 보며어쩌지? 했는데 모이는 시간이 11시 이고 보니 고맙게도 반짝이는 아침햇살로 눈이녹으면서 잔 걱정이 사라졌다.그래도 구간구간의 잔설이야 이쁘기만 하지.깨끗한 눈을 뽀드득 밟으며 걷는 기분도 좋고,코 끝에 싸하게 느껴지는 차거움도 좋고,구름 낀 하늘 군데군데 드러나는 파란하늘도기분 좋게 만드는 날이다.오늘 걸었던 길이 미진해서(?) 남산 구간을 더 걷고 광희문 근처의 커피가 맛있다는 kANIN cafe에서 단락을 끝냈다..17,898보

사진찍기 2025.03.18

새벽 길...(2025-3-18)

수영을 가려고 나선 길이 하얀 눈꽃이 설핏 보인다.군데군데 쌓인 눈이 가로등 불빛을 받아황금색으로 빛난다.새벼에는 차가 없는 인왕산 길이 한적한데잠시 세우고 폰으로 찍어 본다.이쁘다.. 곱다.. 멋있다.. 눈이 부시다..기온이 영상이니 수영 끝나면 다 녹아 없어 졌겠지 싶었는데 7시 20분경 나오니 함박눈이 펑펑! 에그머니나!샬곰살곰 속도 줄이고 오면서 잠시 또 찍어본다.춘삼월 꽃피는 시기에 왠 눈이 이리도 온디야..하면서 눈이 즐겁다.

사진찍기 2025.03.18

정동 길과 덕수궁돌담길...(2025-3-16)

오후 1시에 종로 2가 버거킹에서 유럽 자동차여행 팀들과 미팅이 있었다.부산에서 오고, 대구에서 오고, 춘천에서 오고,그렇게 멀리서 온 친구들과 조우를 하고.처음 대면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어쨌든 21일을 같이 여행을 해야 하는 친구들이라 얼굴을 보는 상견례였다.ㅎ 그리고 2차 가는 친구들과 합세하지 않고 저녁약속이 있어 헤어져서 걸어오면서 정동길을 거쳐 고종이 덕수궁에서 러시아 공사관까지걸어서 갔다는 고종의 길을 걸으면서 잠시, 망국으로 치닫는 나라의 왕은 얼마나 비통한 마음으로 이 길을 걸었을까!같은 마음일순 없지만 생각을 하며 걸어 보았다.친정 오빠네와 여동생내외랑 저녁을 먹고카페에서 커피 한잔하고 헤어졌다.

사진찍기 2025.03.17

홍제천 길...(2025-3-13)

어제는 잔뜩 화가 난 암고양이 같은 날씨여서마음조차 찌뿌둥 했는데..오늘은 화가 풀린 맑은 날씨에 하늘까지도맑고 고운데 치과 다녀오면서 오랫만에홍제천 길을 걸었다.평일이고 낮이라 그런가 폭포카페도 한산하네잠시 앉자 커피나 마실까,하다가그냥 내려 오는데 홍제천을 새 단장 하느라일하는 근로자들이 꽤나 많이 보인다.양지 바른곳에 눈에 확 띄는 노란 영춘화가담벼락에 붙어 앙징맞은 모습으로성질 급한 것들이 봉긋하게 얼굴을 내민다.그 모습이 고와 폰을 디밀어 찍는다..10,542보

사진찍기 202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