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혜가 멀리 영국 아들 집에 오래 있다가 오고 나도 여행이랍시고 다니다 보니 만나는시간을 갖지 못했고 올여름 징글징글하게더웠던 터라 외출이 겁났고 이른 명절도 끼고 해서 이제야 한숨 돌리고 가을이 선뜻 앞 선 지금에야 서로의 빈날을 맞춰 만났다. 나더러 엔간히 돌아댕기니 시간 맞추기도 어렵다나?담주 월요일부터 일주일은 경혜랑 제주에 가니 월숙이 생일도 못 만나서 오마넌 짜리투썸 선물 카드를 보내주었더니 월숙이가 아이~좋아라! 하고 톡을 보냈다. 혀고오늘 만나니 빙긋이 웃으며 고맙다고..걷기 좋은 계절이라 종각역까지 갈 때도 걸어서 갔고 헤어지면서 전철까지 보내고 나는 세종문화회관 뒷길로 해서 경복궁역을 지나고 사직단을 지나 한양도성길을 따라 걷는다.코스모스가 엊그제보다 훨씬 많이 시들어 간다.이 가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