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기 888

종로 골목과 카페 티퍼런스...(2025-3-11)

종로 3가는 나에게 참 익숙한 곳이고 익선동 구석구석을 다녔음에도 사진을 찍을 생각을 안했네.오늘은 사진동아리 친구들과 카페 탐방 세번째네.날씨도 참 좋고 다행히 친구들과 시간이 맞아 다니긴했지만 종로3가역에서 만나 점심을 먹고 대각사에도 들러 보았다.종로 골목에 이런 역사가 깊은 절이 있는줄은 몰랐네.ㅎ카페 "티퍼런스 서울"을 가서 티를 마셔야 했는데 익숙한 커피를 마시고는 쫌 후회했다.여긴 커피보다는 티가 전문이라.. 담에는 꼭 티를 마셔봐야 겠다.널널하고 사람도 별로 없어 우리가 카메라를 갖고 놀기는 좋았다.

사진찍기 2025.03.13

금둔사...(2025-3-9)

금둔사는 꽤나 큰 사찰이다.일요일인데 교회는 북적이는데 사찰은 조용하네.ㅎ이곳은 매화가 거의 피진 않았다. 아마도 전체적인 기온이 낮아서 일거다.순천 복음교회는 큰길가에 자라잡아 음지가 없이 항상햇빛이 비추고 있어서 빨리 개화가 되었겠지.납매가 3그루 있는데 아직 꽃 필 준비도 안하고 입을 앙다물고 있네.납매를 보러 갔더니 납매는 아직일러 피질 않았구나.작년에 화엄사에 갔더니 홍매는 있는데 흑매는 다 지고 못 보았는데올해는 피빛의 붉디붉은 흑매를 보아서 좋았다.노오란 납매는 또 언제 볼끄나...

사진찍기 2025.03.12

탐매마을...(2025-3-9)

탐매마을에서 가장 일찍 꽃이 핀다는 개인정원 홍매가헌을 찾았더니 하얀 철문이 굳게 닫혀 있었고 그 옆에 작은 철문하나가 비스듬히 어긋나 있어서 빼꼼히 열고 들어 가보지만 남의 정원이라 조심스럽다.어디 한두 사람이 이곳을 들락거렸을까 집주인도 짜증 날만 하겠다.사람이 사람에게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하는데가끔은 이런 대목에서 망설여지면서 들어갈까? 말까?를 걱정한다.서울에서 여기가 홍매화가 아름답게 핀다고 해서찾아왔는데그냥 들어가는 게 내가 저지르는 실수가 아닐까?그러는데 들어가 보라는 말에 살그머니 얼굴 붉히고 들어가 보는데 봄단장을 아직 안 해서인가 어수선한 겨울의 끄트머리에서 말라죽은 풀들이 그냥 있다.이름도 멋진 홍매가헌은 나에게 작은 실망을 주었다.다만 지독히 붉게 빛나는 홍매의 향기만이 나를 다독이..

사진찍기 2025.03.12

사운드 옥천...(2025-3-9)

사운드 옥천은 카페 이름이기도 한데 어찌나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커피를 마실 수가 없다.그래도 커피는 마셔봐야지 하고 들어 가려는데 웨이팅 시간이 10여분 기다리라고 하네. 헐~잠깐 들어가 보려하니까 입장료로 커피값을 지불하란다.사람들이 와서 커피는 안 마시고 사진만 찍고 나가니까 그런다나?그래도 그렇치 그넘의 매화가 본다고 닳아 없어지는것도 아닌데..인심도 야박해라..옥천을 따라 늘어선 버드나무가 물이 올라 노리끼리하게 보인다.여자아이들 상고머리처럼 버드나무를 전지를 해 놓아 피식 웃음이 나왔다.동백도 아름답게 피어 있것만 홍매에 밀려 눈길조차 받질 못하네

사진찍기 2025.03.12

순천 복음교회...(2025-3-9)

흑매, 홍매를 보자고 아침부터 서둘렀다.순천은 나에게는 참 낯선 동네이기도 하다.꽃이 피면 피나보다 이쁘긴 했지만 먼 길을작정을 하고 떠나보지는 않았것만..어깨가 아프니 몸도 찌뿌둥한 것이 마음도 가라앉자 그래 그냥 가보자 하고 나선 길이다.남편도 가자 했더니 시큰둥하네..ㅎ교회 앞 정원이 왜 이리도 이쁜지 부채모양의 흑매가 만개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작년에 못 보았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음을 반긴다.팝콘처럼 팡 터진 모습도 있지만 이제야 봉긋이 얼굴을 드는 것도 있고 아직 고개를 들지 못하는 것도 있고같은 나무에 같은 가지를 뻗고 있는데 어찌 이리 각각 생김이 다를꼬..문득 한부모 밑에서도 아롱이다롱이라고...ㅎ

사진찍기 2025.03.12

한양도성 길...(2025-3-8)

한양도성길 걷기 2차 모임이다.동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만나서 장충체육관을 끼고돌아 성곽길을 감아 돈다.이곳 남산으로 오르는 구간은 성곽이 멸실되지 않고 잘 보전되어 있었다.아마도 남산 구간은 산이다 보니 가옥이들어설 수가 없다 보니 보전되어진 게 아닌가 싶다.시내 구간은 집이나 도로가 생기다 보니허물어 버렸을 가능성이 많고..어쨌든 남산 성곽을 오르는 가파른 계단은 처음 걸어 본다.보통은 둘레길로 우회하고 남산 오르곤 하지 그 많은 계단을 힘들게 오르지는 않는다. 봉수대를 거쳐 내려와 숭례문에서인증 도장을 찍고 헤어졌다.나는 서소문을 거쳐 서대문으로 걸어오니종아리가 뻐근하다.

사진찍기 2025.03.08

동구릉...(2025-3-6)

비 끝으로 하늘도 청명하게 높고 겨울 햇살도 눈부시게 올려다봐지는데 하얀 낮달이 아스라이 떠 있다.이 봄 같은 겨울의 끄트머리에서 봉긋봉긋 솟아나고 있는 꽃망울은 누가 만들고 있을까.단정하고 정갈하게 꾸며진 조선의 왕들이 누워서 안식을 찾는 이 능들은 오랜 세월여기에서 흙으로 돌아가고 있겠지.태조 이성계의 봉두난발 같은 묘등을만들고 있는 건원릉이 아마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봄빛이 너무 좋아 재실 앞에 앉자 해바라기를하고 있는데 관리인이 하는 말이 앉고 싶으면 홍살문 밖으로 나가서 앉자 계시라고 해서 아! 그렇구나 하고 우린 놀래서 엉덩이를 들었다.ㅋ

사진찍기 2025.03.06

서소문 천주교 역사 박물관...(2025-2-26)

사당동으로 모임을 갔는데 점심 먹고 차를 마시고 일찍 헤어져 4호선을 타고 오다가 좀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울역에서 내려서 걸어 오는 도중에 서소문 공원을 들러서공원 지하에 있는 천주교 역사박물관에 들렀다.마침 어느 성당에서 견학을 왔는지해설사가 설명을 하기에 따라다니며 설명을 듣고 보니 예전에 그냥 보고 지나 쳤던 것들이설명을 들으며 다시 보니 아!그래서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해설해 주는사람들의 설명이 좋은 거구나.. 했다천주교를 박해한 것도 사학 이라기보다는정치적인 게 더 많았다는 게 지금이나 예전이나 정권을 잡아 유지하려고 하는 권모술수는 세월이 흘러도 같은 거 같네

사진찍기 2025.02.28

한양 도성 길...(2025-2-22)

겨울인뎨 따스한 온기를 받으면서 한양도성길을 걷는다.여러 번 간 곳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혜화문부터걷는 것으로 하니 반대방향은 처음 걷는다.보통은 동대문 낙산으로부터 시작해서 혜화문으로 들어갔었는데..도성은 옛 모습 그대로인데 언제였을까? 마실이라는 카페가 이쁘게 도성길을 장식하고 있는데 오늘은 아니지만 언젠가 한 번은 들어가 차를 마셔 봐야지..생각한다.혜화문 ~ 낙산 ~ 흥인지문 ~ 동대문 DDP광희문 ~ 장충체육관.광희문을 지나니 성곽의 흔적이 없는 멸실구간이 길어졌다.

사진찍기 2025.02.23

석파정...(2025-2-21)

가까이 두고도 못 가본지가 3년이 넘어 간다.하긴 멀거나 가깝거나 내가 움직일 수 있는것 이라면마음 먹기 달렸는데.. 겨울에 오기는 처음이다. 석파정의 한기가 온 몸을 파고 든다.역사적인 의미는 뒤로 하고라고도 그냥 왕성한 소나무의 정기를 느끼며 마루에앉아 하늘을 올려다 본다.너른 바위와 소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이얼굴에 닿는다. 찬 공기가 기분 좋게 한다.

사진찍기 202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