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2024-1-19) 겨울이라 조금은 을씨년스럽긴 하지만 잠시 짬을 내어 다녀오긴 괜찮은 곳이다.남편과 슬렁슬렁 다녀왔다.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약간의 빵도 함께,민통선 안의 카페 불빛이 환해지면서 놀이기구의반짝이는 불빛은 점차 사그라 진다.그래도 로컬푸드 상점이 생겨 민통선 사과와 장단콩 청국장과 사과 약과를 사들고 집으로 귀가해 청국장을 끓이니 맛이 좋네.조금은 척박한 나들이로 몸이 고단하나그 또한 즐거움이 아니던가! ㅎ 사진찍기 2025.01.19
이태원 ...(2025-1-7)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거리인데지금은 기억 안하고 싶은 이태원 참사가 먼저 기억에 떠오르고거리마다 옷가게도 카페도 많고 외국인들도 많았던 기억인데 지금은 한가하다.아마도 평일이고 낮시간이라 그럴거라고...뒷골목에 젠더 술집이 눈에 들어와 오호! 하고 둘러보니 제법 많은 젠더술집 간판이 눈에 띈다아마도 지금은 젠더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어서 그런가?이태원 하면 언젠가 부터 예전에 제일기획 근처에서 식당을 했던 서애리선생님의 얼굴이 떠 오른다 내가 좋아했던 작고 이쁜 얼굴이 있어 잠시 미소가 머금어진다.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는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사진찍기 2025.01.08
해방촌과 신흥시장...(2025-1-7) 녹사평역 2번 출구로 나와서 해방촌으로 들어간다구석구석 경사진 곳이어서 오토바이들이 굉장히 많이 다니고 비탈진 이곳에 들어서니 남산타워가 참 가차이도 보인다.사브작사브작 이곳 저곳을 기웃댄다.사람들도 많지 않아 골목들은 한산하다.시장이라고는 하지만 재래시장 느낌이 별로 안 든다.해방촌 교회 가까이 오니 이곳은 시장이 아닌듯하다.젊은이들이 폰으로 사진을 찍어댄다.이곳이 요즘 핫하게 뜨는 신흥시장이라고..골목마다 루프탑을 만들어 놓은 카페가 많고 지금은 낮시간대지만 아마도 밤에는 술집들이 휘황찬란한 불을 밝힐 것이다.커피 마시러 어느 카페에 들어갔더니 예전에 실로 옷을 짰던 가내공업이 있던 건물이었나 보다2층에는 그때 스웨터 짰던 기계가 디피되어 있고 조그맣고 앙증스러운 생크림 케이크는 스웨터 모양이거나.. 사진찍기 2025.01.08
서울 오는 길...(2025-1-5) 아침 9시부터 눈 소식이 있다해서 부지런히아침을 떡라면으로 끓여 먹고 출발하려는데9시 15분 정도 되니 눈발이 흩날린다.어쩌다가 이렇게 일기예보가 잘 맞을꼬..ㅎ아침에 출발하면 항상 가평휴게소에서 커피를마셨는데 오늘은 눈 때문에 이야기가 달라진다.모두들 그냥 빨리 가자고 해서 휴게소를 통과 한다 서둘러 서울로 진입하니 눈발이 거세진다.서을에 들어서니 제법 눈이 많이 왔다.다행이 아들네와 우리가 무사히 도착했다는데안도감이 든다.서울은 새벽부터 왔다고 하네 겨울에 눈소식은 차를 가지고 다니기는왠지 겁부터 난다. 사진찍기 2025.01.07
연말의 광화문 광장...(2024-12-27) 날씨가 추운 겨울이라고 하기엔 뭔가 어설플 것 같이 내게는 그렇게 춥지 않은 날씨였다.오후 4시에 친구들과 만나 이른 저녁을 먹고 차 마시고 있다가 야경을 찍자고 약속을 했었다.그런데, 일찍 도착해서 어디쯤 오냐고 전화를 하니한 친구는 약속을 잊고 있었고 한 친구는 감기가 들어 못 간다고 집에서 전화를 받는다. 그렇게 전화받는 친구들과의 약속이 참 서글프다.나는 지금까지 그렇게 안 살아왔기에..야경은 아름답고 이쁘고 지금 이 시간 내가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에 사랑이라는 수식어를 달아주어야겠다.차겁게 내려앉은 불빛 속에서 내 마음이 조용히 숨을 고르며 미소 지으며 다독인다.이 조그마한 여유과 풍요로움에 감사하고 지나 온 삼백예순 몇 날 중에 하루의 쉼이내가 이곳에 있어서 참 고맙다.라떼 한잔의 따.. 사진찍기 2025.01.03
부활 콘서트장...(2024-12-28)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부활 콘서트를 처음 관람했다.예전에 리드싱어로 정동하가 있을 때는 가끔 부활의 노래를 듣긴 했지만 그다지 좋아하는 그룹은 아니었는데..몇몇곡의 좋은 노래를 듣긴 했어도콘서트를 볼 정도는 아닌데 큰아들의 송년 선물로 VIP석으로 구매해서 같이 가서 보았다.민해경이 게스트로 나와서 그녀의 변함없는 목소리의 노래도 들었고..박완규의 지르는 시원한 목소리로3시간 동안 좋은 시간을 보냈다. 사진찍기 2024.12.28
서울 빛초롱 축제...(2024-12-22) 겨울 저녁을 아름답게 밝히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시작되었다. 올해로 16회 차를 맞이한 ‘서울빛초롱축제’는 지난해 광화문광장이었던 무대를 청계천으로 옮겨 물길을 따라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소울 랜턴: 서울, 빛을 놀이하다'로 전통과 현대로의 흐름 속 빛의 예술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240여 점의 작품으로 새롭게 조명한다.만들어진 초롱에 점등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모여드니 안전요원까지 배치 되었다.어두우니 사진들 찍느라고 아차! 하는 순간에넘어지거나 할 수 있으니까..좋은 현상이네.^^여행객도 많고,춥지만 그래도 이쁜 초롱들을 보려고 나온 사람들이니 사고없이 안전하게..우리도 사람들과 같이 어우러져 사진도 찍고 했지만 끝나고 간단히 국수라도 먹었어야했는데 ,민숙이는 양평까지 가야 하는데내가 늦게 .. 사진찍기 2024.12.25
겨울,청계천의 빛 축제...(2024-12-22) 초롱에 점등이 안되어 있는 낮 시간대는사람도 그리 많지 않게 한산하다.해가 저물어져 가고 불이 켜지는 시간대에겨울 날씨는 금방 한기가 들고 주워온다.그래도 사람들은 겨울의 아름다운 불빛을 따라 모이는 게 불나방 같기도 하네.한겨울에 청계천을 걸어 본 지가 한참 되었네.오늘은 같이 걷는 친구가 있어 덜 춥다. 사진찍기 2024.12.24
한가람 미술관...(2024-12-20) 고흐전은 사진 찍는것을 금하고 있고 카라바조는 후레쉬 없이 찍을 수는 있었다.카라바조의 그림과 카라바조풍의 그림들과.카라바조의 모작도 전시되어 있다. 사실에 가까운 그림이고 고흐의 그림과는 확연히 다른 그림이었다 밝은곳과 어두운곳의 명암이 대비되는 그림이 특징이다.고흐의 그림은 유명한것은 거의 전시가 안되었고.연필이나 펜으로 그린것이 많이 전시되고.사람아 너무 많아 자세히 관람 할 수가 없다.사람에게 떠밀려가는 형국이네. 관람객을 좀 간격을 두고 들여 보냈으면 좋았고 굿즈 판매도 정신이 없어 시장같다.주말도 아닌 평일 오전도 이렇게 사람이 붐비네. 사진찍기 202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