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6 4

인왕산에서...(2025-4-5)

돈의문 박물관마을에서 카페 가는 일행과 헤어져 귀가 길에 인왕산에서 비가 안 왔으면 가야 되는 원래 목적지인 창의문까지는 걸어야지.. 했는데세 명이 나를 따라 같이 걷겠다 해서 내가길을 잘 아니 안내하라고 한다.그래서 내 목적지인 창의문을 얘기했더니 그냥 인왕산 정상까지만 리딩해 달라고 해서 함께 하다 보니 나도 함께 정상 찍고 하산했다. 독립문역 이디야에서 쌍화차를 마시고 헤어졌다.개나리,진달래가 비에 젖어 색감이 너무 이쁘고 조랑조랑 나무에 새순에 매달려 있는 빗방울도 반짝반짝 아름다워서 내가 가진 모든것에 감사!우리 집 근처라 내가 산다 했는데 리딩해 주어고맙다고 허은욱 씨가 사주어 따끈하게 마시고 보니 집 앞 이디야에서 쌍화차를 마셔 보긴 첨이고 이것도 이런 날은 참 좋네.. 15,804보

친구들이랑 2025.04.06

중명전에서...(2025-4-5)

정동에서 덕수궁까지 많이도 다녔지만 중명전을 그냥스쳐 지나가기만 하면서 역사적인 사실에 조금은 아린 마음이 되었는데.일행들은 신 벗기 귀찮고 우비 벗기 귀찮아 밍그적대다가 내가 뒤도 안 돌아보고 앞장서서 들어가니 모두 따라 들어와 관람을 했다.대한제국 옥쇄 스탬프도 찍고 그리고 돈의문 박물관마을로 가서 스탬프 찍고 비가 멈추지 않자 인왕산을 거쳐 창의문까지 가는 일정을 바꿔서 마치기로 했다.모여서 점심 먹고 한시간 반 남짓 걸었는데그냥 끝내기 아쉽다. 비도 많이 오질 않아 충분히 갈수 있는데..

친구들이랑 2025.04.06

인왕산...(2025-4-5)

일행 중에 몇 분이 내가 오늘의 도성길 일정대로 혼자라도 인왕산에 오르려 한다니 같이 가겠다고비가 오는 것은 멈춘 듯 한데 아마도 산허리를 감싸고도는 물안개가 온 얼굴을스치고 지나가 비가 오는 것 같은가 보다.이런 모습의 인왕산도 처음 본다.언젠가 설악산 권금성에 올랐을 때 아래가 물안개에 싸여 하나도 안 보였을 때와 같다.잠시 하얗게 안보였다가 또 금방 걷어가는 바람에 선명하게 보였다가를 반복하는모습이 환상적으로 느껴진다.창의문까지 가고 싶은데...

사진찍기 2025.04.06

한양 도성길...(2025-4-5)

식목일에는 비가 오는 날이 많은 것으로 기억된다.올해도 아침부터 제법 봄비가 서늘하게 내리는데우산과 제주에서 산 주황색 우비를 준비하고..비가 오는데도 가남? 하는 남편의 말을 뒤꼭지에 달고 출발했다.회현역에서 모여 신세계백화점 지하에서 흩어져 점심을 간단히 요기하고 출발했다.남대문에서 출발해서 서소문 평안교회 앞으로 배재 어린이 공원을 지나 정동교회를 지나고 중명전을 둘러보고 돈의문 박물관마을에서 도장을 찍은 후에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오니 인왕산에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카페로 가는 일정으로 선회했다.

사진찍기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