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 중에 몇 분이 내가 오늘의 도성길 일정대로
혼자라도 인왕산에 오르려 한다니 같이 가겠다고
비가 오는 것은 멈춘 듯 한데 아마도
산허리를 감싸고도는 물안개가 온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 비가 오는 것 같은가 보다.
이런 모습의 인왕산도 처음 본다.
언젠가 설악산 권금성에 올랐을 때 아래가
물안개에 싸여 하나도 안 보였을 때와 같다.
잠시 하얗게 안보였다가 또 금방 걷어가는
바람에 선명하게 보였다가를 반복하는
모습이 환상적으로 느껴진다.
창의문까지 가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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