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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과 안산숲의 가을...(2024-10-8)

늘 그렇듯이 피곤해도 가을에 걸음걸이는 느긋함이 묻어 나온다. 서천과 군산, 예산을 2박 3일 여행을 운전을 하면서 다녔는데도 피곤하기로 한다면 피곤하다 하겠지만 또 그런대로 갈 바람 따라 홍제천을 걷는다. 오늘은 홍제천도 걷고 옛 안산 숲길도 걸어봐야겠다 하면서 자락길이 아닌 숲길로 들어서니 나무데크길이 아닌 울퉁불퉁 돌멩이길이 정겹다. 늘 안산자락길만 수월하게 걸었으니.. 계단을 오르고 메타쉐콰이어 숲길을 걸어서 단풍나무길도 걷고. 비껴드는 해살이 눈부셔 손채양해서 올려다본다. 아주 천천히 조심조심 그리고 안락하게 짙어가는 가을을 보고 느낀다. 그리고 속에서 들리는 소리 아! 행복하구나. 15,408보

사진찍기 2024.11.08

군산...(2024-10-6)

군산은 나에게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어 아련히 추억에 잠기게 하는 장소이다. 사진을 찍으러 이곳을 왔고 어느날 갑자기 경안철길을 보러 왔고 친정아버지를 모시고 왔던 그런 군산인데 골목이나 길은 변한게 없는데 빈집이 많고 쇠락해 가는 작은 도시의 애환이 느껴지면서 서글펐다. 영화 촬영지만 조금 활발해 보이네. 아직도 일본식 적산가옥들이 보이고.. 이곳도 코로나의 직격탄에 폐허가 되었나 보네. 어디를 막론하고 지방은 코로나를 피해 가기엔 역부족 이었겠구나. 조금씩 헤어나고 있긴 하지만 특히나 지방은 더 힘든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다. 히로스 가옥도 정원만 둘러보고 실내는 들어갈 수 없는것도 안타까웠다. 맥심커피의 노란색만 골목을 밝히고 있네.

사진찍기 2024.11.08

서천 국립생태원...(2024-10-6)

따가운 햇빛 속을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그늘 속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음도 가을의 즐거움인 것을... 생태원은 잘 꾸며져 있어 예전이나 지금이나 좋은 곳이다. 연잎은 갈색으로 꼬드라지고 그 속에 오리들이 먹거리를 찾느라 주둥이를 물에 박는다. 스산스러운 바람에 갈대의 와스락거리는 대화를 엿듣는다. 붉은 단풍의 울부짖음도 들리고 은행잎이 노랗게 질려 떠드는 소리도 바람결에 따라온다. 이런 게 가을 여행의 진수인 것을...

사진찍기 2024.11.08

양재천과 매헌시민의 숲...(2024-11-2)

지금은 어디를 가도 가을의 살방살방한 모습이 좋은데 특히나 양재천은 늘 가도 갈 때마다 좋다는 생각을 한다. 이번에는 양재시민의숲과 매헌시민의 숲을 걷고 보니 아기자기 숲이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락을 준비해서 먹고 농구장도 테니스장도 있어 운동도 햐고 카페도 있고 가을을 느끼기에 억수로 좋은 곳이네..16,109보

사진찍기 2024.11.02

여주 신륵사...(2024-10-31)

작년 가을에도 왔었는데 그때는 전각을 짓느라고 절이 어수선했는데 오늘은 깔끔한 절이 노란 은행나무와 잘 어울렸다. 신륵사의 대표 은행나무는 너무 늙어서 풍성한 잎새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은행잎은 계절을 알아 노랗게 탈바꿈을 하는 게 신기롭네. ㅎ 남한강에 황포돛대로 유유히 흐르고. 이제는 세파에 흔들리지 말고 그냥 유유히 흐르고 흘러 고요함이 나에게 와닿기를 소망한다.

사진찍기 2024.10.31

강천섬...(2024-10-31)

작년에 오려고 맘먹었다가 무에 그리 바빴던지기회를 잃었는데 올해 출사를 와서 참 좋다.잔디도 이젠 초록이 지쳐 갈색으로 탈바꿈하고. 그 속에서 노란 은행잎이 와르르 목숨줄을놔 버리면서 내년을 기약하고 따가운 햇살은가을 같지 않게 걸친 옷을 벗게 만든다.이렇게 좋은 하늘과 친구들의 웃음소리를들으며 함께 웃을 수 있어 감사하다.내 나이 70에 카메라 앞에서 폴짝 뛰고 까르르 웃고 키득거리며 기웃기웃하는 여유로움이런 시간을 갖고 만든다는 게행복한 삶이고 건강한 내가 아닐까, 싶다.

사진찍기 2024.10.31

아난티 숲,카페...(2024-10-29)

아난티는 올봄에 쌍계사에 벚꽃 구경 갔다가 남해에 들렀다가 남해 아난티에서 숙박을 했지만 이곳 양평에는 처음이다. 그래도 명성에 걸맞게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지어져서 한번 들러보길 잘핬네. 이곳저곳 기웃대며 단풍구경도 하고 해바라기도 하고 단풍 멍~도 해보고 추울 거라 생각했는데 온화한 날씨 덕에 친구들과 나는 눈이 부셨다. 놀아 준 값 하느라고 카페도 들어가 여유도 부려보고 시간이 넉넉해 참 좋구나.

사진찍기 2024.10.29

서후리 숲...(2024-10-29)

아직은 버스가 들어갈 만큼의 큰 도로가 안 생겨 마을어귀에 버스를 세워 놓고 걸어가기에는 너무 먼 길이라 숲으로 전화를 하면 숲 관계자들이 차로 숲 매표소까지 픽업을 한다. 8,000원인데 할인 받아 7,000원인데 돈을 내고 보기에는 큰 메리트가 없다. 요지음은 국립공원도 너무 잘 만들어져 있고 무료이고.. 다만 BTS가 2019년 와서 촬영을 하고 갔다고 해서 갑자기 핫플이 된 곳이란다. BTS사진이 있는 곳에서 사진을 같이 찍어보는. ㅎ 부부가 이 숲을 만들다가 남편이 사고로 죽자 그곳에 수목장을 만들고 하얀 의자를 만들어 놓아 남편을 기리는 장소로.. 꾸미지 않은 자연 그대로 그냥 숲이다. 재정난으로 문을 닫으려다 BTS가 살려 놨다고..

사진찍기 2024.10.29

가리왕산 숨바우길...(2024-10-25)

항골계곡의 숲길 트레킹 길 숨바우골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들과 거친 숨소리를 내면서 흐르는 계곡의 거센 물소리에 어울리지 않게 깨끗하고 아주 맑게 휘돌아 감으면서 흐른다. 초입인 거북바위까지 오르고는 다시 돌아 나오면서 햇살 뒤에 잘게 부서지는 물소리 시원한 바람소리가 귀를 간지럽히면서 몸이 가벼워진다. 참 아름다운 계곡이다. 끝까지 종주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게 많이 아쉬운 숨바우골의 짧은 트레킹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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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로쉬호텔...(2024-10-25)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타는곳의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사람들의 근접이 쉬운 곳이다 그래서인지 케이블카를 못탄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차를 마시고 있다. 호텔 로비에는 눈이 많은 곳이라서 예전에 눈밭에 다닐 때 신었던 신발인 설피가 액자처럼 있었는데 지금은 보기힘든것인데.작은 쉼이 있는 온실도 좋았고 사진집이 있어서 보다가 나오라는 소리에 점심을 먹으러 "정선뜨락"으로 곤드레밥을 먹으러 갔다.

사진찍기 202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