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20

사진동아리 신년회에서...(2025-1-9)

해마다 했던 송년회를 뒤로 미루고 신년회를 하니어째 친구들의 참석이 저조하다.그래도 30명이 넘어서 파노라마뷔페의예약 마지노선은 지켜져서 다행이다.생각보다 작은 장소의 협소함으로꽉 찬 식탁 사이로 들락거리기 불편했다. 오랜만에 만난 송이도 반갑고 새로 온 친구들은 고맙고 늘 보는 친구들은 더더욱 반갑고..ㅎ식사 후에 몰려 간 노래방에서 또 다른 재능들을 발휘하고 오랜만에 나도 합석을 해서 친구들의 나이를 잊은 발랄함을 엿보고 있다.웬일로 네가 끝까지 함께 했느냐고 친구들이 눈이 휘둥그래?친구들은 오들 추위에 몸을 웅크리고 모두가까운 종각역으로 빨려 들어가고나도 몸을 최대한 작게 만들고 찬바람과동행해서 집까지 걸어왔다오는 도중에 테이크아웃 커피 생각이 간절했지만 참고 그냥 걸었다.. 8,142보

친구들이랑 2025.01.12

이태원에서...(2025-1-7)

녹사평역에서 육교를 건너면 이태원으로 접어드는데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오는 육교가"이태원클라쓰"라는 드라마 촬영지로 뜬 곳이라하는데 난 드라마를 안 봐서 그런 드라마가 있는 줄도 몰랐더니...ㅎ이태원을 다녔어도 뒷골목은 갈 기회가 없었는데...해밀턴호텔과 제일기획이 있는 곳은 두어 번 갔던기억이 있다.평일이고 낮시간대이다 보니 사람이 많질 않았고 요지음 경기가 안 좋다 하니 문 닫아 걸은 곳도 있고 장사를 접어 우편물만 가게 앞에 가득하고 우편물이 바람에 날려 이곳저곳을 쓸고 다닌다.그래도 여행을 같이 간 인연으로 같이 공감하고 낯설지 않게 웃을 수 있어 참 좋다.4시경에 배가 고파 피자나 먹자 하고 피자집에 들르니 5시부터 영업한다고 퇴짜를 맞고 이리저리 배회하니 눈발이 희끗 날린다.옷집을 기웃대면서..

친구들이랑 2025.01.08

이태원 ...(2025-1-7)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거리인데지금은 기억 안하고 싶은 이태원 참사가 먼저 기억에 떠오르고거리마다 옷가게도 카페도 많고 외국인들도 많았던 기억인데 지금은 한가하다.아마도 평일이고 낮시간이라 그럴거라고...뒷골목에 젠더 술집이 눈에 들어와 오호! 하고 둘러보니 제법 많은 젠더술집 간판이 눈에 띈다아마도 지금은 젠더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어서 그런가?이태원 하면 언젠가 부터 예전에 제일기획 근처에서 식당을 했던 서애리선생님의 얼굴이 떠 오른다 내가 좋아했던 작고 이쁜 얼굴이 있어 잠시 미소가 머금어진다.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는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사진찍기 2025.01.08

해방촌과 신흥시장에서...(2025-1-7)

여행을 같이 다녀온 지인들과 샤방샤방 걷고 커피도 마시고 사진도 찍으면서 골목길을 기웃기웃해 보았다.서울 토박이면서도 서울에 가보지 않은 길이 얼마나 많은가?내 동네 아니면 쉽게 접근하기가 녹녹지 않은데..늘 큰길로만 다녔고 종로의 삼청동, 부암동 , 북촌, 서촌, 평창동, 인사동, 기타 등등.. 기타 등등..이런 곳과는 뭔가 조금은 다른 이질감이 느껴진다.이름조차도 해방촌이라니...신흥시장은 난 그냥 재래시장인 줄 알았더니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카페와 술집 그리고 작은 음식점들..옛 시장의 야채와 생선, 과일가게는 두어 곳 있네.요즘 인스타에 뜨는 핫 플레이스 라고 한다고?낡은 건물과 남산타워가 보이는 루프탑카페가 있고아마도 밤이 돼서야 장사를 시작하는지 셔터문이 닫힌곳이 많았고 해방촌 교회의 우뚝 솟은 ..

친구들이랑 2025.01.08

해방촌과 신흥시장...(2025-1-7)

녹사평역 2번 출구로 나와서 해방촌으로 들어간다구석구석 경사진 곳이어서 오토바이들이 굉장히 많이 다니고 비탈진 이곳에 들어서니 남산타워가 참 가차이도 보인다.사브작사브작 이곳 저곳을 기웃댄다.사람들도 많지 않아 골목들은 한산하다.시장이라고는 하지만 재래시장 느낌이 별로 안 든다.해방촌 교회 가까이 오니 이곳은 시장이 아닌듯하다.젊은이들이 폰으로 사진을 찍어댄다.이곳이 요즘 핫하게 뜨는 신흥시장이라고..골목마다 루프탑을 만들어 놓은 카페가 많고 지금은 낮시간대지만 아마도 밤에는 술집들이 휘황찬란한 불을 밝힐 것이다.커피 마시러 어느 카페에 들어갔더니 예전에 실로 옷을 짰던 가내공업이 있던 건물이었나 보다2층에는 그때 스웨터 짰던 기계가 디피되어 있고 조그맣고 앙증스러운 생크림 케이크는 스웨터 모양이거나..

사진찍기 2025.01.08

서울 오는 길...(2025-1-5)

아침 9시부터 눈 소식이 있다해서 부지런히아침을 떡라면으로 끓여 먹고 출발하려는데9시 15분 정도 되니 눈발이 흩날린다.어쩌다가 이렇게 일기예보가 잘 맞을꼬..ㅎ아침에 출발하면 항상 가평휴게소에서 커피를마셨는데 오늘은 눈 때문에 이야기가 달라진다.모두들 그냥 빨리 가자고 해서 휴게소를 통과 한다 서둘러 서울로 진입하니 눈발이 거세진다.서을에 들어서니 제법 눈이 많이 왔다.다행이 아들네와 우리가 무사히 도착했다는데안도감이 든다.서울은 새벽부터 왔다고 하네 겨울에 눈소식은 차를 가지고 다니기는왠지 겁부터 난다.

사진찍기 2025.01.07

춘천 조양리에서...(2025-1-4)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야 하는데 춘천은 닭갈비지!!많고 많은 닭갈비집에서 잘하는 곳을 찾아갔는데3호점까지 있다는 통나무집 닭갈비로 늦은 점심이라 웨이팅 없이 바로 먹고.. 출렁다리를 갈까 했는데 시간이 늦어 못 가고 집으로...저녁은 안 먹어도 될껄? 했더니 웬걸 8시 반쯤 되니 시현이도 시은이도 배 고프단다.ㅎ오겹살을 솔잎을 깔고 쪄서 먹으니 너무 맛있다고,시현이도 아람이도 너무 잘 먹네.그리고 또 장작을 피워서 불멍을 하는데,패딩 주의 하더니 금방 불똥이 날아다니다가 아들 패딩에 구멍이 났다. 이그~~조심하지! 했더니 그래야 또 새거 사 입지..한다.

내가족 2025.01.07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에서...(2025-1-4)

아침을 가져간 갈치로 구이와 된장국을 끓여서 먹고 날씨도 춥지 않고 좋아서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의암호를 가로질러 미천동과 삼악산을 연결하는3.61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로프웨이라고 한다입장료가 18,000원인데 우리 가족은 소노회원이라 30% 할인을 받았다..ㅎ상부로 올라가니 춘천시내가 한눈에 보이네.계단이 없는 데크길로 왕복 20여분 올라가 전망대에 이르니 가슴이 탁 트이는 전망이 너무 좋다.춥지 않아서 아이들도 좋아하고..전망대에 카페 이디야에서 커피도 마시고...

내가족 2025.01.05

춘천 가족 여행중에...(2025-1-3)

작은아들이 갑자기 이모네 집에 놀러 가자 한다.너네들만 다녀오라 했더니 굳이 엄마, 아빠랑 같이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썩 내켜하지 않는 남편을 설득시키려 하니 혼자 다녀오라고 심술을(?) 부린다정 안 가면 혼자라도 갈까 했더니 아침이 되니 준비하는 모양새가 동행을 할 모양이다.시현이와 시은이는 신이 났다.시현이도 하루 학교를 안 가니 좋아하고 아들네는 오전에 출발하고 우리는 오후 세 시경에 출발했는데다행히 차가 막히질 않아 일찍 도착해서 아들네가 회를 떠 와서 저녁에 먹고 매운탕도 끓이고...아이들과 장작불을 피워 고구마도 구워 먹었고,시현이가 줄넘기를 하니 시은이도 따라 줄넘기를 한다고...ㅎㅎ언니가 하는 것은 모두 따라 하려고 하네.

내가족 2025.01.05

연말의 광화문 광장...(2024-12-27)

날씨가 추운 겨울이라고 하기엔 뭔가 어설플 것 같이 내게는 그렇게 춥지 않은 날씨였다.오후 4시에 친구들과 만나 이른 저녁을 먹고 차 마시고 있다가 야경을 찍자고 약속을 했었다.그런데, 일찍 도착해서 어디쯤 오냐고 전화를 하니한 친구는 약속을 잊고 있었고 한 친구는 감기가 들어 못 간다고 집에서 전화를 받는다. 그렇게 전화받는 친구들과의 약속이 참 서글프다.나는 지금까지 그렇게 안 살아왔기에..야경은 아름답고 이쁘고 지금 이 시간 내가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에 사랑이라는 수식어를 달아주어야겠다.차겁게 내려앉은 불빛 속에서 내 마음이 조용히 숨을 고르며 미소 지으며 다독인다.이 조그마한 여유과 풍요로움에 감사하고 지나 온 삼백예순 몇 날 중에 하루의 쉼이내가 이곳에 있어서 참 고맙다.라떼 한잔의 따..

사진찍기 2025.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