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운 겨울이라고 하기엔 뭔가 어설플 것 같이 내게는 그렇게 춥지 않은 날씨였다.오후 4시에 친구들과 만나 이른 저녁을 먹고 차 마시고 있다가 야경을 찍자고 약속을 했었다.그런데, 일찍 도착해서 어디쯤 오냐고 전화를 하니한 친구는 약속을 잊고 있었고 한 친구는 감기가 들어 못 간다고 집에서 전화를 받는다. 그렇게 전화받는 친구들과의 약속이 참 서글프다.나는 지금까지 그렇게 안 살아왔기에..야경은 아름답고 이쁘고 지금 이 시간 내가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에 사랑이라는 수식어를 달아주어야겠다.차겁게 내려앉은 불빛 속에서 내 마음이 조용히 숨을 고르며 미소 지으며 다독인다.이 조그마한 여유과 풍요로움에 감사하고 지나 온 삼백예순 몇 날 중에 하루의 쉼이내가 이곳에 있어서 참 고맙다.라떼 한잔의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