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1406

달랏 플라워 가든에서...(2024-12-15)

점심 후에 숨은 고산지대 달랏을 가기위해 버스로3시간 30분 정도 구불구불 산길을 간다 비가 나트랑에 있을 때보다 더 쏟아진다. 산길을 가는 동인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폭포를 이루어 이 또한 장관이다.갑자기 많은 비로 높은 산에서 쏟아지는 물 줄기가달랏으로 가는 내내 진기한 광경을 보여주니 다들 함성을 지른다. 우기에 비가 많아 이런 장관도 보는구나. 제주의 엉또폭포같이 비가오면 폭포가 생기고 비가 안오면 폭포가 없어지는,4시간을 넘게 달랏을 오니 춥다!고산지대라 기온이 낮은데 비도 오고 푸꾸옥 다녀온것으로 베트남을 생각했더니 옷도 제대로 안 갖고 갔더니 얼어 죽것네.ㅋ

친구들이랑 2024.12.17

나트랑 담 재래시장과 롱선사에서...(2024-12-14)

날씨는 청승맞게 비가 오락가락한다.일정에 있는 조금은 규모가 큰 재래시장에 일행을 떨궈 놓으니 관심 없는 시장에서 한 시간을 주네입구 과일 주스가게에 옹기종기 모여 앉자 망고나 코코넛주스를 마시고 노닥거리다가가이드님에게 등 떠밀려 시장으로 들어가니 한국의 작은 지방의 오일장 같고질척이는 시장바닥을 걷기도 그렇다 보니 20여분 겨우 채우고 버스로 왔다.구경할 것도 살 것은 더더욱 없는 이곳을 들러봐야 하는 곳이라니..ㅎ하긴 어떤 사람은 옛날 생각난다고 하긴 하더라만..다만, 꽃가게가 우리와는 다르게 많았다.롱선사는 155계단을 올라 가니 입구부터 용 2마리가 불상을 지키고 있는듯 눈을 부라리고 있고 커다란 하얀 불상은 올려보고 다리가 불편한 희숙씨와 향우씨는 아래에서 기다리고 세사람만 올라 높다란 불상을 ..

친구들이랑 2024.12.17

나트랑 포나가 참 사원에서...(2024-12-14)

호텔 조식 후 9시에 호텔을 나와 버스에 오른다.어제 밤에 잠을 한시간 남짓 잤기에 아침 밥맛도 없고 하품만 계속한다.날씨도 우중충하게 밉상이고 비도 온 후라 조금은쌀쌀하다고 해야겠는데 열흘 전에 다녀 온 푸꾸옥은 민소매 옷도 편하게 입어서 이번 여행도 그려려니 하고 옷 준비를 좀 소홀이 했더니 낭패네.여행 동안은 비도 많이 오질 않고 햇빛도 없어 좋았는데 달랏으로 가는 도중은 내내 비가 온다.포나가르신전은 힌두교 신전이다.참파 유적이 꽤 잘 보존되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또한 이곳에는 시바 신의 상징인 링가가 세워져 있고 이는 다산의 상징으로,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참배를 위해 사원을 찾기도 한다고...

친구들이랑 2024.12.15

베트남 나트랑여행에서..(2024-12-13)

남편 군대 동기들 5명이 부부동반 여행을 한다2일에 베트남 푸꾸옥을 3박5일 다녀왔는데10일만에 또 베트남 여행이네인천공항 제2 터미널은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이 한눈에 들어 오는데 푸꾸옥에서도 성탄절 트리가 화려했는데..저녁 8시 05분 출발해야 하는 대한항공 뱅기가 계속 딜레이 되어 9시 15분이 되어서야 출발했다.이유인즉 비행기가 너무 많이 밀려서 공항 활주로가 비질 않아서 계속 KE467 항공은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기장의 안내방송이 나온다.그리고 출발하고는 두 시간정도 지나니 맛있는 기내식에 와인 까지 나오네.11월 28일에 푸꾸옥을 갈 때는 폭설의 자연재해긴 해도 5시간 이상 딜레이 돼도 물한병만 주더니.. 대한항공은 조금은 큰(?) TV도 볼 수 있어아바타 등 세편의 영화를 보고 나니 나트랑..

친구들이랑 2024.12.14

주민자치 위원회 송년회...(2024-12-12)

지인의 권유로 무악동의 주민자치 위원이 된지 1년이 흘러 12월 송년회를 했다. 주민자치가 뭔지도 모르고 들어가 동네 어르신들과 또 젊은분들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거라고..하여튼 동네를 위해 봉사하고 동네 버려진 작은 땅에 계절을 닮은 꽃을 심어 가꾸고 물을 주고..지나다니면서 보면 흐믓하고. 같이 텃밭을 가꾸어 상추도. 무도 나누어 먹고이렇게 어울려 아파트의 삭막함을 조금은 부드럽게 만들어 가고 있었다..12,479보

친구들이랑 2024.12.12

여고동창 송년 번개모임에서...(2024-12-11)

서초원에서 10여명이 번개로 모였다.수요일이다보니 교회나 성당에 다니는 친구들이 더러는 못 오고...그곳에서 여고 때 회학과목을 가르치셨던 노순주선생님을 따님과 함께 뵈었다.세월의 흐름에도 원판불변의 법칙인가 87세의 연세에도 여전히 고우셨다.따님도 그때의 선생님을 떠 올릴만치 이뻣다.우리가 70이 넘었다는데 선생님은 놀라신다.당신도 만만찮은데,아마도 여고때의 우리를기억하시나 보다.ㅎ친구들은 2차로 노래방을 가고 난 투썸에서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들고 들어가 친구들 노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난 노래부르는 것도 흥에 겨워 흔드는 것도별로인데 참 대단히도 잘 마시고 잘 논다.건강하니 ..축복인가?

친구들이랑 2024.12.12

민숙이 생일빵에서...(2024-12-10)

음력 11월 17일이 친구 민숙이의 귀빠진 날이다."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이란노랫말이 생각나네.민숙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내 친구여서 고.마.워.어찌 되얏든 참 오래 알고 지낸 친구들이다.사회에서 같은 나이로  사진을 한다는 동아리 활동을하면서 죽이 잘 맞기도 하고 가끔은 틱틱거리기도 하고 또 가끔은 나도 모르게 친구들을 섭하게 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오랜 시간 서로에게 즐거움이 많았고 그 시간 속에 섭섭함이 녹아내렸을 것이다.우린 긴 이야기 끝에 내년에 모로코여행을 같이 하기로 하고 헤어져 나는 햇살 좋은 겨울거리를걷고 걸어서 왔다..7,866보

친구들이랑 2024.12.10

정동 어반가든에서...(2024-12-6)

남편의 군대 동기들 송년모임을 저녁시간대가 아닌 낮시간대에 했는데 대부분 좋다고 해서 앞으로는그렇게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정동에 있는 어반가든에서 35명이 모였다.우리만 단촐하게 행사하기 좋았다.문득 우리 동아리도 이런 곳으로 잡으면 좋을것 같단 생각을 잠시 했다.금요일 같이 베트남 출발하는 팀도 얼굴 익히고부득불 상황이 안 좋아 참석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그래도 반가운 얼굴들이 살갑게 다가오며 팔짱을 끼는데 첨에는 거북하고 싫더니만 이젠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 암시랑토 않네.ㅋ

친구들이랑 2024.12.08

서울 양궁인 모임에서...(2024-12-6)

학교 졸업하고 만나는 양궁선수생활 했던 사람들 우리가 젤 선배이고 우리에게 배웠던 후배들도 있고 이번에 이모임을 주선하게 된 후배는 83학번이라는데 73학번과 10년 차이네 동은씨는 이탈리아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 감독을 맡았던 사람이고 지금 국제심판으로 있는 10년 여고후배인 정은씨도 처음 보았고양궁협회에서 일하다 정년퇴임을 한 후배도 있고 여고 일,이년 후배들은 그래도 알고 만나지만 그외에 사람들은 거의 모르고 지냈고 50년이 지나고 만나는 사람들이니 서로의 근황을 물으면서 웃는다.까까머리 학생때 만나고 첨보는 동은씨나 춘봉씨는 아직도 양궁을 하고 있으니...대단하다 했지만 좋아서 자원봉사 한다고...내가 갖고 있는 달란트를 나누고 있다고 ...넉넉하게 웃는 그 친구들의 모습에서 잘 살고 있음이 느껴..

친구들이랑 2024.12.07

푸꾸옥 혼똠섬에서...(2024-12-1)

세계 최장 길이의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20여분들어가니 입구부터 화려하지만 그동안 시원(?)해서 베트남 같지 않았는데 오늘은 전형적인베트남 날씨이다.덥고 나무도 많고 습도도 높아 땀이 비 오듯 한다.위터파크에서 수영을 하자 했는데  오늘은 공항 가는 날이라 옷 갈아입기도 불편하고그래서 그냥 자유시간을 2시간 주었다.더워서 카페에 들어가 쉬면서 과일음료도주문해서 마시며 앉자서 노닥노닥 사진놀이도즐기면서 시간을 보낸 후 밖으로 나와 걷는다.빛이 참 좋았고 남미 무용수들의 힘차고박력 있는 춤도 보고 모기에게 이곳저곳뜯기기도 하고 더위에 짜증도 나고..서울 가면 살맛 나겠네.ㅎ..10,345보

친구들이랑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