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1400

달랏 크레이지 하우스에서...(2024-12-15)

입구부터 이상하게 혹은 범접지 못할 아이디어로지어 놓은 집은 참으로 미로 같다.좁디좁은 계단으로 이어진 자그마한 방들은 난쟁이들이 살 것만 같아어느 순간에 파란 스머프가 나타날 것만 같다.비가 오니 계단이 미끄러워 꽤나 조심조심 다녔지만 다 볼 수는 없었다.참 창의적이라 백남준 스타일 같기도 하지만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사진을 찍는 나는 군데군데 포커스를 맞추면 좋은 사진이 될 것 같다.

친구들이랑 2024.12.18

달랏 죽림선원에서...(2024-12-15)

이른 아침 부터 법당에서 법문을 읽으시는지 비 오고 눅눅한 절은 스님의 독경 소리가 청아하다.우리의 절과는 달리 나무들이 참 아름답다.분재도 많고 특이하게 생겼지만 색갈도 아름다운 호랑이발톱꽃을 보았다.정말 분재들을 너무 잘 키우고 만들어 놓았다.선원이란 스님들이 공부를 하는 곳이지만공부하면서 틈틈이 분재들을 가꾸시나?비가 와서 랑비앙산 정상의 전망대는 가질 못했다.아마도 올라가봐야 안개로 시야가 안 보일것 같으니..하긴 전망이 가려진 전망대는 무의미하지.

친구들이랑 2024.12.17

달랏 플라워 가든에서...(2024-12-15)

점심 후에 숨은 고산지대 달랏을 가기위해 버스로3시간 30분 정도 구불구불 산길을 간다 비가 나트랑에 있을 때보다 더 쏟아진다. 산길을 가는 동인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폭포를 이루어 이 또한 장관이다.갑자기 많은 비로 높은 산에서 쏟아지는 물 줄기가달랏으로 가는 내내 진기한 광경을 보여주니 다들 함성을 지른다. 우기에 비가 많아 이런 장관도 보는구나. 제주의 엉또폭포같이 비가오면 폭포가 생기고 비가 안오면 폭포가 없어지는,4시간을 넘게 달랏을 오니 춥다!고산지대라 기온이 낮은데 비도 오고 푸꾸옥 다녀온것으로 베트남을 생각했더니 옷도 제대로 안 갖고 갔더니 얼어 죽것네.ㅋ

친구들이랑 2024.12.17

나트랑 담 재래시장과 롱선사에서...(2024-12-14)

날씨는 청승맞게 비가 오락가락한다.일정에 있는 조금은 규모가 큰 재래시장에 일행을 떨궈 놓으니 관심 없는 시장에서 한 시간을 주네입구 과일 주스가게에 옹기종기 모여 앉자 망고나 코코넛주스를 마시고 노닥거리다가가이드님에게 등 떠밀려 시장으로 들어가니 한국의 작은 지방의 오일장 같고질척이는 시장바닥을 걷기도 그렇다 보니 20여분 겨우 채우고 버스로 왔다.구경할 것도 살 것은 더더욱 없는 이곳을 들러봐야 하는 곳이라니..ㅎ하긴 어떤 사람은 옛날 생각난다고 하긴 하더라만..다만, 꽃가게가 우리와는 다르게 많았다.롱선사는 155계단을 올라 가니 입구부터 용 2마리가 불상을 지키고 있는듯 눈을 부라리고 있고 커다란 하얀 불상은 올려보고 다리가 불편한 희숙씨와 향우씨는 아래에서 기다리고 세사람만 올라 높다란 불상을 ..

친구들이랑 2024.12.17

나트랑 포나가 참 사원에서...(2024-12-14)

호텔 조식 후 9시에 호텔을 나와 버스에 오른다.어제 밤에 잠을 한시간 남짓 잤기에 아침 밥맛도 없고 하품만 계속한다.날씨도 우중충하게 밉상이고 비도 온 후라 조금은쌀쌀하다고 해야겠는데 열흘 전에 다녀 온 푸꾸옥은 민소매 옷도 편하게 입어서 이번 여행도 그려려니 하고 옷 준비를 좀 소홀이 했더니 낭패네.여행 동안은 비도 많이 오질 않고 햇빛도 없어 좋았는데 달랏으로 가는 도중은 내내 비가 온다.포나가르신전은 힌두교 신전이다.참파 유적이 꽤 잘 보존되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또한 이곳에는 시바 신의 상징인 링가가 세워져 있고 이는 다산의 상징으로,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참배를 위해 사원을 찾기도 한다고...

친구들이랑 2024.12.15

베트남 나트랑여행에서..(2024-12-13)

남편 군대 동기들 5명이 부부동반 여행을 한다2일에 베트남 푸꾸옥을 3박5일 다녀왔는데10일만에 또 베트남 여행이네인천공항 제2 터미널은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이 한눈에 들어 오는데 푸꾸옥에서도 성탄절 트리가 화려했는데..저녁 8시 05분 출발해야 하는 대한항공 뱅기가 계속 딜레이 되어 9시 15분이 되어서야 출발했다.이유인즉 비행기가 너무 많이 밀려서 공항 활주로가 비질 않아서 계속 KE467 항공은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기장의 안내방송이 나온다.그리고 출발하고는 두 시간정도 지나니 맛있는 기내식에 와인 까지 나오네.11월 28일에 푸꾸옥을 갈 때는 폭설의 자연재해긴 해도 5시간 이상 딜레이 돼도 물한병만 주더니.. 대한항공은 조금은 큰(?) TV도 볼 수 있어아바타 등 세편의 영화를 보고 나니 나트랑..

친구들이랑 2024.12.14

주민자치 위원회 송년회...(2024-12-12)

지인의 권유로 무악동의 주민자치 위원이 된지 1년이 흘러 12월 송년회를 했다. 주민자치가 뭔지도 모르고 들어가 동네 어르신들과 또 젊은분들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거라고..하여튼 동네를 위해 봉사하고 동네 버려진 작은 땅에 계절을 닮은 꽃을 심어 가꾸고 물을 주고..지나다니면서 보면 흐믓하고. 같이 텃밭을 가꾸어 상추도. 무도 나누어 먹고이렇게 어울려 아파트의 삭막함을 조금은 부드럽게 만들어 가고 있었다..12,479보

친구들이랑 2024.12.12

여고동창 송년 번개모임에서...(2024-12-11)

서초원에서 10여명이 번개로 모였다.수요일이다보니 교회나 성당에 다니는 친구들이 더러는 못 오고...그곳에서 여고 때 회학과목을 가르치셨던 노순주선생님을 따님과 함께 뵈었다.세월의 흐름에도 원판불변의 법칙인가 87세의 연세에도 여전히 고우셨다.따님도 그때의 선생님을 떠 올릴만치 이뻣다.우리가 70이 넘었다는데 선생님은 놀라신다.당신도 만만찮은데,아마도 여고때의 우리를기억하시나 보다.ㅎ친구들은 2차로 노래방을 가고 난 투썸에서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들고 들어가 친구들 노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난 노래부르는 것도 흥에 겨워 흔드는 것도별로인데 참 대단히도 잘 마시고 잘 논다.건강하니 ..축복인가?

친구들이랑 2024.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