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서울둘레길을 완주해 볼까? 했었는데걷는 날이 일요일로 변경되고 보니 참석이 어려워지는데 그래도 시간이 되는 틈틈이 걸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 가양역 3번 출구로 합류를 해서 같이 걸었다.많지 않은 인원이라 북적이지 않아 좋다.겨울의 끄트머리라서 그다지 춥지 않았고.간간히 설핏설핏 부는 바람도 차갑지 않았다.평지여서 힘들지도 않았고 칼날 같던 나뭇가지들이나도 모르게 봉긋하게 물을 채우고 있었네.어느 순간 봄이라는 닉네임 앞에 앞을 다투며터트릴 망울들을 준비하고 있구나.친구들과 걷고 걸어 증산역까지 왔고뒤풀이를 계획하는 친구들을 뒤로하고나는 또 혼자서 불광천을 따라 걷다가새절역~응암역~구산역~ 연신내역에서 3호선을 타고 집으로 귀가.. 24,686보스탬프도 찍었으니 도전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