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춥지 않은 겨울을 맞으면서 우리나라도 아열대 기후로 바뀌니 어쩌니 하더니이제 쨍한 칼바람이 부는 겨울 같은게 너무 좋았다.삼한사온의 겨울이 없어지는가 했더니...ㅎ어찌 되었든 추워야 겨울이지 하면서 나선 길은 눈부신 설경에 좋았고 덤으로 하늘까지 멋있어지니 금상첨화이고 그래도 걷을 수 있는 두 다리에감사하고 떡볶기에 어묵에 커피에 빵에 이런 호사도즐기고 추워! 하고 방콕을 안 한 게 정말 다행이다.경복궁역까지 걸어가서 일행을 만났고 고궁박물관을 거쳐 경복궁으로 민속박물관으로..경복궁은 한복을 입은 여행객들이 추위와 싸우는것 같아 발갛게 얼은 볼이 안쓰럽다.젊어서 좀 나을까?안국동에서 집까지 또 걷는다..13,855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