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은 골목골목이 참 이쁘고 찍을 거리도 많은데
춥다 보니 골목길에 얼음이 안 녹아 미끄럽다고
다음을 기약한다..ㅎ
오랜만에 정말 겨울 같은 쨍한 날씨지만 처음부터
춥다고 단도리 잘하고 나온 탓에 얼굴 외엔
그리 춥단 느낌을 갖지 못했다.
현대미술관내에 있는 테라로사를 들렀으나
자리가 없어 빵 맛이 좋은 핑크버터로 갔지만
늦은시간이라 빵도 별로 없었다.
오랜만에 달달한 밀크티를 마시면서 인도의
새벽이 생각났다.
오래전에 사진교실에서 서애리 교수님과
인도 사진 촬영 갔을 때 새벽의 쌀쌀한 갠지스
강가에서 찌그러진 주전자에 끓여 파는 밀크티 '짜이'
유약도 안 바른 토기잔에 따라주고는 그 토기잔은
그냥 버리는 거라고 그래서 나는 짜이를 마시고 그
토기잔을 주머니에 넣고 와서 아직 보관하고 있는데
어떤 것을 보면 추억이 떠오르는데 난 밀크티를
마시면 항상 떠오르는 인도의 새벽인데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이란 좋은 추억을 갖고 사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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