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춥단다고.. 외출을 자제하라고,
그래도 명이 다해야 죽지 얼어 죽기야 하겠냐고,ㅎ
조금은 부지런히 움직이는 아침 시간이 된다.
먹고 치우고 단도리 잘하고 슬쩍 남편에게 곁눈질도
하면서 추우니까 멋내기로 입고 나가는 것은 포기하고
무조건 따숩게 어깨에 한기가 느껴지지 않게
이럴 땐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롱패딩이 딱인데
난 패딩을 좋아하지 않아 그 흔한 롱패딩 없이도
잘 살았는데 오늘은 롱패딩을 하나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꽉 찼다.
이따 모임 끝나고 롯데 들러볼까?
친구들은 추워도 만나는게 좋고 웃는게 좋고..
따뜻한 명동 칼국수로 배도 불리고.
등 따시고 배 부르면 최고 아닌가.ㅎ
스벅에서 커피 한잔과 베이글에 몸도 마음도
봄볕같이 따스한데 밖은 억센 영하의 날씨에 언다.
친구들의 사소한 대화에도 봄이 왔고.
까르르 웃는 모습에도 봄이 왔다
그러다 보면 정말 얼음장 밑으로 봄이 올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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