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2005.11.14) 큰아이가 휴가를 나와 일요일에는 시댁에 다녀 왔다. 그리고 오전 한나절 부슬거리는 비를 맞고 내방쳐 두었던 비닐을 걷고 늙은 호박을 추스리고...알타리무를 솎어내고... 큰아들과 남편은 허리가 아프다고 한다. 나는 집안에서 그릇 닦고 청소하느라 뻑뻑하게 부은 손을 쥐였다 펴본다.. 나의이야기 2018.09.12
친정 엄마...(2008.04.13) 엄마의 눈에는 대학생 아들을 둔 내가 언제까지나 철없는 딸인줄 아나봅니다. 동네 독거노인들과 장애우들 반찬도 해드리고 김장도 담궈 드린다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도무지가 믿지를 아니 하십니다. 우리 엄마.... 맏며느리로 시집간 내가 안쓰러워 맏사위의 얼굴도 바로 보지않으시더.. 나의이야기 2018.09.12
그리움...2005.11.10 가끔은 아주 가끔은 당신이 눈물나게 그립습니다... 당신과 같이 앉아 저녘 노을보며 마지막 나눴던 그 대화를 지금도 기억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눈물이 있었지만 그 속에 행복이란 것도 같이 있었는데... 당신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그리운지요. 나의이야기 2018.09.12
비...(2007.09.27 ) 난 비를 좋아한다... 창문을 열고 ...저 먼곳 하늘 어딘가에선가 내려와 .. 이내 땅에 부딪혀 산산히 흩어지는 비의 소리를 듣다보면 내 예전의 기억들... 죽을 만큼 가슴 아팠던 기억과..참을 수 없이 기뻤던 기억들.. 그 모든 것들이 추억이 되어 내 맘 속에 자리잡는다. 비 오는 날 창가에 .. 나의이야기 2018.09.12
둘째 아들의 입대...(2009.03.02) 3월1일 둘째 아들이 입대 하느라 전남 장성의 상무대로 갔다.. 친구들과 같이 기차타고 간다 하는것을 짐이 솔찬히 많아 차로 데려다 주었다.. 아침 9시 30분에 집에서 출발 했는데 오후 1시 10분경에 도착하여 상무대 앞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아들이 긴장이 되는지 밥도 먹는둥.. 나의이야기 2018.09.12
엄마...(2018-2-3) 엄마 이제 다시는 얼굴보며 불러볼수 없는 아픔입니다. 오랜 시간 병마와 싸우시면서 야윈몸으로 눈맞추는 자식들을 위해 엷은 미소 띄워 주신 엄마 자식들에게 한없는 사랑과 헌신으로 인해 우리 사남매 주님의 은혜 안에서 강건한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와의 작별을 그리 오.. 나의이야기 2018.06.26
그네...(2018-1-24) 그네 박옥주 튼튼한 줄에 자그마한 아이 앉히고는 흔들흔들 아이는 까르르까르르 끊어질 염려 없는데 어른은 불안 조바심이 아이의 웃음소리에 녹아내린다 놀이터 화단속에 투명한 그네 하나 허물어진 거미집에 매달린 날파리가 그네를 탄다 흔들흔들 끊어질까불안 먹힐까 불안 2017년 9.. 나의이야기 2018.01.24
두사람...(2018-1-18) 길을 가다가 젊은 연인들의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머금어 진다. 어떤 시절, 한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옴에야... 나를 이봐요라 부르며 따라 다녔던, 그렇고 그런 몸매에 꾸밈새라곤 전혀 없이 미소가 좋던 그사람 그 때는 왜, 아름다운 연(緣)이 아니었음은 알아차리지도 .. 나의이야기 2018.01.20
보모 할머니...(2017-7-13) 365일하고도 217일 키86cm,몸무게13.6kg 손녀 유시현 하루에 몇번씩 안고 업어주고.. 허리가 휘청 아들 며느리 힘드시지요 아니, 괜찮다 괜찮어 자식 올 시간때면 시계에 눈이 자주가고 힘들어도 말 못하고 자식얼굴 이리 반가울까 할머니 빠이빠이~ 터벅터벅 차에 오르면 눈이 먼저 감기는데.... 나의이야기 2017.07.20
불면증...(2017-6-19) 불면 박옥주 새벽에 잠에서 깨어 두리번거리면서 시계를 보니 이른 시간인데 내가 몇 시에 잠이 들었나 두 시간이 채 안되어 있었는데 무슨 소리에 잠이 놀라 나를 흔들었나 천정을 보니 밖에서 몰래 들어 오는 식은 빛으로 하얗게 질려 있다. 내가 깨어 있는 시간이 누구도 같이 할수 없.. 나의이야기 2017.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