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동안 폭설에 한파 일기예보가 뜨니남편은 시댁 청주 가는 게 걱정이 되는 듯하다.일요일부터 안절부절이다.상황 따라 하면 될 것을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화요일 갈려고 했던 것을 앞당겨 월요일 11시경에 장을 보고 12시경에 출발하니 눈발이 날리긴 하지만눈 때문에 운전 걱정은 없었다.4시간 정도 걸려 청주에 도착했더니 어머님은 막내딸 집에 계셔 내일 모시고 오신다고 하네 밤새 눈이 억수로 오고 날씨도 추워지고 남편이 눈을 쓸어내긴 해도 또 계속 쌓이고 쌓이네이번 명절은 눈과의 싸움이라고..눈이 쌓이던가 말던가 나는 음식과의 지겹게싸움을 하고, 해도 해도 끝이 안날 것 같은데하루종일 발바닥 아프게 서서 혼자 하니 입에서단내 나게 우울한데 우짜것노! 그래도 해야지..힘들다 하면 공치사하는 것 같아서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