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고 방콕만 하지말고 나가보자고 해서
광화문으로 청계천을 지나 명동으로..
정말 징글징글하게 덥지만 간간히 빌딩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덕에 숨이 부드러워진다.
뭔 놈의 날씨가 추석이 다가오는대도
찬바람이 불 줄을 모르는가?
8월의 찜 쪄먹는 더위가 아니라 조금은 안도하지만
더위에 잡혀 먹히는 나는 정말 살고 싶다!
집콕에 방콕에 몸도 불어 가고
움직이는 게 무섭고 두려운 걸 보냈나 했더니
32도라고 하는 소리에 헉!! 저녁을 명동 칼국수로
먹고 걸어서 오다가 배재빌딩 뒤에 있는
아펜젤러 기념공원에서 아이스커피 마시고
어두움이 내려 앉는데 땀도 식히면서
더위없는 여유로움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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