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닿아지는 흙의 감촉을 느끼며 걷고 또 걸었습니다.
밤공기의 서늘함이 갈비뼈 빗장 사이까지 시원함을 심어 줍니다.
같이 걸어주는 지인의 목소리에 밤공기가 묻어 같이 시원 합니다.
낮에 보았던 아름드리 나무가
밤에는 섬찟한 무서움으로 다가옴을 언뜻 느낍니다.
싸그락 싸그락 흙 발자국 소리가 정겹습니다.
매미의 밤 잠을 설치는 그악스런 울음도
이젠 끈적이지 않고 서늘함이 묻어 정겹습니다.
작은 가로등이 하늘과 땅을 나누어 놓고 청승스럽게 뜬 달은
배가 부를대로 불러 풍만 합니다.
여름 밤은 나에게 졸망하니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아..나는 ...
나는 지인과 함께 많은 행복을 안고 여름을 갖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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