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족

게르게티 성삼위일체 성당에서...(2024-6-14)

박부용 2024. 7. 13. 23:43

카즈베기산에 위치한 게르게티 성삼위일체 성당에
가는데 비가 오고 비와 함께 우박도 떨어진다 
도착하니 비도 오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 춥고
성당 한쪽은 공사로 어수선하다
카즈베기산은 구름에 가려 아쉽지만 그래도 아름답기는
초록의 산과 산 정상의 만년설과 잘 어우러졌다.

뿌연 안개로 뒤덮힌 산과 성당은 호락호락 전신을
보여주지는 않는듯이 높은 산에서 위용을 자랑한다.
좀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내일이라도 맑아진다면
한번 더 오고 싶지만 어려울 듯하네.
그리스신화에 신들의 전유물인 불을 인간을
사랑했던 신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주었기에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서 카즈베기산에 3000년을
쇠사슬에 묶여 있었다고...
얇은 옷과 비바람으로 춥다보니 구경이고 뭐고
일행들은 버스에 오른다.ㅎ
나도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수없이 내려 오는데 비가
그치고 반짝 해가 나니 사람들이 버스를 멈추라고
소리를 지르니 중간에 멈춰 카즈베기산의
위용을 보고 멀리서나마 사진을 찍어 본다.
뭔 성당을 저리 높은데 지어서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