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나트랑 카페와 쉐라톤 호텔에서...(2024-12-16)

박부용 2024. 12. 18. 14:34

조식을 일찍 먹고 추위에 떨었던 달랏을 떠난다.
비가 많이 와서 길이 끊어져 우회도로를
이용하니 한 시간 정도 더 가야 한다는데
길이 좋지 않아 꼬불탕꼬불탕 산길을 간다.
그러다 멀미를 하는 사람이 생겨 자주 쉬다 보니
아침 8시 출발해서 1시경에 나트랑 점심 식사
하는 식당에 도착하고 보니 5시간을 왔네. ㅎ
점심을 먹고  같은 건물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가이드님이 추천을 해 준
코코넛 밀크아이스커피가 제법 맛나다.
나는 커피샷을 추가하니 꽤 좋았다.
오늘은 쇼핑과 공항 가는 일만 남아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고 저녁을 근사하게
쉐라톤호텔에서 해산물 뷔페로 마무리하고,
생일을 맞은 이영식씨 는 그 호텔식당에서
작은 케잌을 준비해 주어 노래 부르던 가수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어 식당 손님들이 같이
박수치며 축하도 해주니 행복한 여행이 되었겠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쿠키로 만든 장식용
작은 방은 달큰한 설탕냄새로 가득 찼고
그 방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구경을 하는데
문득 동화 헨델과 그레텔이 생각나네.ㅎ
사향족제비똥 커피 위즐을 샀는데 커피를 200불
넘게 주고 사기는 첨인데  그래도 나도 남편도
맛있는 커피를 언제 사서 마시겠냐고 하면서
용기가 필요한 선택을 했네.ㅎ
가이드의 센스로 준비한 의미있는 장미 11송이를
잘 포장해서 기내에 들고 들어가 집으로 갖고 와서
큰 머그잔에 꼽아 두었다.ㅎ..3,226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