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족 496

평창여동생 집...(2013-12-1)

3년째 여동생 내외가 배추를 절여주었다.토요일 가야하는데 남정네 일이 많아 가질 못해서 일요일 아침 일찍 출발 하였다이번에는 여동생이 집을 지었다.작고 아담한 집은 퇴직후 두 내외가 와서 살려고 한단다.바지런하고 깔끔한 여동생과 재부는 잠시도 그냥 앉자 있질 않는다 물론 시골일이 해도해도 끝이 안나긴 하지만 가져간 오리와 삼겹살을 솔잎에 쪄서 먹는 맛이란 향긋한 솔향이 풍겨나오고 좀 춥긴하지만 따스한 햇빛이 참 좋은 날이다.

내가족 2013.12.16

백사실계곡...(2013-10-05)

인왕산 산책길을 돌아 윤동주시인의 언덕을 올라 부암동 함석동천을지나 백사실 계곡을 거쳐 능금마을을 지나서 북악스카이 웨이를 지나 부암동으로 4시간정도 쉬엄쉬엄 가을볕을 즐겼다.비가 오지않아 계곡물은 졸졸 흐르긴했지만 울창한 소나무와 밤나무가 많은 백사실은 시원하고 조용했다.백사 이항복의 정자 였다는 곳은 참으로 서울 도심을 피해 비밀스러운 정원 같았다.

내가족 2013.10.06

추석때...(2013-09-18,19)

막내 삼촌네 식구만 안오고 삼형제가 모였다.한말이나 되는 송편을 하느라고 허리아프고... 울 어머니 떡을 좋아하셔서 두고두고 잡수실려나보다.요지음은 떡을 잘안먹는다해도 집에서 만든 송편은 떡집보다야 맛있다.종일 음식해야 하는데 송편으로 지쳐버린다.어머니는 동부묵을 쑤신다고 하신다.그냥 조금 해먹고 돌아가려는 며느리들과 많이 할려는 어머니.그래도 이렇게 실랑이 할수 있는 어머니가 계셔서 정말 고맙다.친정은 엄마가 병원에 계서 그럴수 조차 없는데...

내가족 2013.09.29

강원도 설악산...(2013-08-25)

솔비치를 나와 설악산으로 향했다. 권금성의 케블카는 1시간 반이나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가장 짧은거리인 비룡폭포를 가기로 정했다더운날씨라 오르기가 더웠지만 폭포에 도착해 발을 담그니 시원함에 온몸이 서늘하다.다람쥐들이 사람을 겁내지 않고 가져간 아몬드를 주니 가까이 온다.이렇게 동물들과 어 울려산다는게 참 행복인데..,.아이들도 참 좋아한다....^*^

내가족 2013.09.15

속초...(2013-6-9)

오전에 아침을 먹고 유람선을 타러 갔다.70분동안 해안선을 타라 도는 유람선은 작은배 이긴하지만 다행이 바람이 많지않아 갑판에서 풍광을 즐길수 있었다.엄마는 충주호 보담은 볼게 없으시다 한다.하긴 바다야 남해의 한려수도가 아닌 동해안은 볼거리가 없긴하다.그래도 즐거워 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잘했다 싶기도 하다.속초 중앙시장에 들러 장을 보고 30년 전통의 만석닭강정을 아버지가 사주셨다.돌아오는 길에 홍천의 유명하다는 화로구이를 먹고 엄마는 사가지고 간 전복죽을 드셨다 차가 많이 밀리지 않았지만 5시경에야 서울도착했다.

내가족 2013.06.15

속초...(2013-6-8)

4월에 거제도를 갈려다 엄마가 몸이 안좋아 취소를 하고보니 올봄에는 내가 바뻐 모시고 나들이 조차 못했다.다행이 여동생 내외가 속초 공무원연수원을 예약하고 가자고 해서 시간 맞추어 다녀왔다.이제 얼마나 더 엄마가 나들이를 할수 있을지 .더 기운없고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 가슴이 답답하다.드시는것조차 예전 같지 아니,초봄 같지 않으시다. 예전에는 잘 웃으셨는데 아프고 나서 엄마는 웃음을 잃으신 듯하다.

내가족 2013.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