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이 아침엔 추운 곳에서
두어 시간 흔들리고 일어나니 따스한 남쪽나라에서
붉은 꽃속에 휘감긴다.
그래서 멍한 기분에 배시시 웃음이 돌면서
입안에 달큼한 침이 돈다.
야릇한 온기를 담아 풍기면서 온몸이
녹아 내리는듯한 향이었구나..
그 매화향 속에 종일 몽롱하게 낮잠을
자고 난듯이 늘어졌구나.
이쁜 탐매 마을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조차
향기가 나는 듯하다
조금은 느른한...조금은 푸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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