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구간의 한양도성 길 걷기이다.
12시 30분 느지막이 동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만나서 걷는데 뽀얀 미세 먼지가
시야를 덮어 시계는 썩 좋치않다.
어제와는 영~ 딴 판이다.
앞으로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지.
그래도 걷기는 계속되어야겠지.
날씨가 이젠 덥다고 해야겠지.
성곽을 따라 도는 남산의 가파른 계단은
숨을 헐떡이며 오르고 또 오른다.
주말이고 날씨도 완연히 풀려 봄 같으니
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혹은 버스를 타고
남산에 올라왔다가 내려간다.
케이블카에서 한 무더기의 사람들을 토해낸다.
여행객들은 얼굴에 웃음을 한가득 붙이고
이른 봄을 맞으러 멀리서도 왔구나.
저녁시간에 작은아들 생일이어서 일행들과
같이 요기를 못하고 배제공원을 거쳐 경찰청
앞으로 해서 서대문 로터리를 지나 걸어 왔다.
6시에 공덕동에 있는 롯데시티호텔 뷔페에서
아이들과 같이 저녁을 먹고 들어 왔다.
좀 과식을 한 듯.. 뷔페는 늘 과식이 되어서 별로야!
17,097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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