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동구릉에서...(2025-3-6)

박부용 2025. 3. 6. 23:02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한다는 역사탐방의
첫행보는 구리시에 있는 동구릉이었다.
조선의 릉은 모두 42기가 있는데 그중에 2기는
북한에 있고 나머지 40기는 남한에 분포되어 있지만
대부분 서울과 경기도에 있다.
경복궁에서 하루거리로 다녀와야 하니까..
구리시의 동구릉은 한 곳에 9분이 모셔져 있는
유일한 곳으로 모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고..
동구릉 앞에서 맛있는 해물칼국수를 먹고
카페에서 모두들 까르르 웃으며 얘기하고
2시에 만난 해설사 역시 웃음이 많은 분이었네.
썬그라스를 잊고 가서 눈부심에 하늘 보기를 줄였네
하늘은 어찌 그리 파랗고 그 위에 멋대로
휘젓고 다니면서 흔적을 만드는 하얀 구름은
얄밉게도 고운데, 한술 더 떠서 낮달이 함초롬히
얼굴을 내미니 내가 낮달을 본지가 언제였던가?
화려함에 흔들려 하늘을 올려다본 지가 언젠지..
조용하지만 아직은 겨울의 끄트머리라
조금은 을씨년스럽기도 하지만 햇살 밑에서의
자태 고운 여인들은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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