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차거워진 오늘은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주로 코트만 입고 다니길 좋아하는데
남편이 추가접종을 하고나서인지 걱정을 하면서 따뜻하게 패딩을 입고나가라 잔소리(?)한다
그래서 그러마 하고 패딩을 입고 나가니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내려가고 잘입고 나왔네...했다.^^
마스크덕에 많이 춥다고 느끼진 않았고 이럴땐 마스크가 고맙군!
종로3가 낙지집...친구들은 그곳을 참 좋아하나보다..ㅋ
얼큰하고 이즈백한잔하기 좋다고 하는 그말이 왠지 낯설다.
4명이 만났는데 나만 그러니.. 그냥 넘어가도 괜찮고 낯설음이야 시간이 흐를수록 없어지는것이고...
너무 매워 물에 씻어먹기를 두어번 ..내가 먹기를 포기하니 친구들은 맛있다고...ㅎ
인사동 커피빈에서 커피 마시고 치맥하자고 저번에 갔던 종로구청앞 치맥집으로...
그리고..또 저녁 먹으러 한우고기집으로..내 배는 감당을 못하겠다.
내뱃구리는 점심과 커피만으로 만석이 됐는데 치맥집으로 ..또 한우집으로...정신을 차릴수가 없단다.
난 튀긴음식을 안좋아해서 치킨도 날개 하나 먹고 포기.
생맥주도 500cc시킨것을 두어모금 먹고 포기.한우집에가서도 고기 두점 먹고 포기.
도저히 배에서 받아들이질 못한다고 하니 나더러 식성이 까다롭다고 하네..
작년에 아프리카 갔을때 석명숙이가 나더러 식성이 특이하다고 하더니 두번째 듣는 소리다
월숙이와 영옥이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친구들은 나에게 생소하긴 하지만
그 이름만 으로도 아련하고..그땐 젊음의 의미조차 모르고 이렇게 나이들어 갈 줄은 정말 몰랐는데...
그래도 추억의 빗장을 열고 살며시 들여다보면 그곳에는 내가 겁도 없이 휘젓고 뛰어 다니던
한때의 엉성하고 철모르고 거칠게 없이 잘난척하고 다녔던 내가 보인다.
지금의 내모습은 어떨까? ...하고 돌아보게 된다.
걸어서 집으로...12,17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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