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와보고 걷고 싶은 길 중에 하나였다.
물론 퍼플섬처럼 블링블링하지는 않지만 이길은 말그대로 순례자의 길이다.
물때에 맞춰 갈려고 아침을 어제 저녁 남은 밥으로 주먹밥을 해서 배위에서 먹었고..
점심먹을곳도 그 흔하디 흔한 카페하나 없이 그냥 정신줄 놓고 걷는것이 순례자의 길인가 싶었다
왜냐면 난 순례자가 아니니까..
그냥 친구들과 여행을 하는 중인데 커피한잔도 못마시고 걷고 또 걷고..
그런데 그 쪼매만한집에 기도를 혼자만의 기도 드릴수 있게 해 놓은것이
어찌보면 신의 한 수 같다.ㅎ
무릎 꿇어 기도하면서 그냥 머리속에 감사의 기도가 가족이 우선이었구나.
나와 내이웃과 친구에 대해서는 잊고 있었구나.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 들어 걸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경혜와 월숙인 몸 컨디션이 안좋아 2개의 집은 포기 하고 선착장 그늘에 있고
세화랑 나는 부지런히 걸어서 안드레아의집과 야고보의집까지 다녀왔다
배시간에 맞춰 헉헉대는 모습이 되고 보니 순례자가 되어보지도 못한 한심한 생각이 들기도하고
병풍도 들어가는 입구에 작은 카페 하나가 눈에 들어 왔지만
배시간에 맞춰 헐레벌떡..아! 슬픈 일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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