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청보리 모임에서...(2024-8-22)

박부용 2024. 8. 24. 10:19

8월 모임은 오붓하게 5명이 모였다.
휴가를 가서 참석율이 저조했다.
나처럼 늘 백수인 사람은 맨날 휴가인데..ㅋ
이열치열이라고 바지락칼국수와 팥칼국수를
먹고 카페를 세 군데나 돌아친다.
좌석이 없어서.. 전원이 모일 때는 점심 후에
카페 좌석 확보가 관건이다.
한시가 넘어야 조금은 카페가 한가하다.
헌데 요지음은 너무 덥다 보니 커피 한잔에 무더위
쉼터처럼 카페가 늘 만석이다.
오래 있어도 눈치 볼 필요 없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더 인기 쉼터가 된 듯싶다.
커피 마시고 숙희는 일어서고 나머지 4명은
자리를 옮겨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이 모임을 시작한 지도 18년이다.
10명이 오래 유지하다가 송이가 나가고.
재영이는 크게 다쳐서 1월부터 아직 못 나오고
그럭저럭 탈없이 8명이  모이는데...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늘 그것이 화두가 되곤 한다.
명숙이도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만나면 늘 밝게
웃어서 다행이고 친구들이 많이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