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그러들 줄 모르는 더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치다 못해 에어컨 껴안고 살아 가는데 밖으로
발 내 딛기 두려운 날들이지만 친구들과의 만남은
총알 장전하고 나가는 전쟁터 같이 돌격!이다.
장한평역에서 만나 보리밥 집에서 맛난
보리밥을 꼭꼭 씹어 가면서 야물딱지게 먹고
뚜레쥬르에서 아이스커피를 그란데로 업시켜
마시고 나니 몸이 시원해진다.
요지음은 만나면 더위이야기부터 시작하면서
징글징글한 날씨에 다들 진저리 친다.
그래도 우린 만나야 한다는 결론에 지당하신
말씀을 비장하게 한다며 까르르 웃어 댄다.
밥을 배부르게 먹고 또 무슨 빵이냐고 하지만
밥 들어가는 배 따로 있고 빵 들어가는 배
따로 있다는 공식을 주절거리며 또,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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